Sean Roh_Loyalty, moving image, 3840✕2160px, 3mins, 20sec, 2022
노세환은 경희대학교 서양화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슬레이드에서 미디어아트 석사과정을 마치고 활 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회 전반에 넘쳐나는 정보와 사람 사이의 관계에 관심이 많으며, 다루려는 주제에 따라 다양한 매체에 관심이 많다. 특히 최근에는 사람 사이의 이해의 범주에 대한 작업을 진행 중이며, 자폐성 장애인과 소통에 대한 관심이 많고 미술 혹은 작가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생각을 주로 하고 있다.
명사는 명확하다는 착각이 들게 한다. 사물의 이름의 역할을 하는 명사는 사람 사이의 의사소통에서 지시하는 바를 명확하게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지시하는 것이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기는 어렵다. 예 를 들어 ‘개’라는 명사를 사용하는 경우 개에 대한 일반적인 정보를 전달하는 것에는 차이가 없지만, 각자의 개의 이미지는 개별적 경험에 의해서 달라질 수 있다. 이 작업은 BTS의 특정 곡의 가사에 등장 하는 명사를 만화경의 형태로 나열한다. 아마도 이 곡을 매우 좋아하는 사람이면 머릿속에서 이 곡을 부르며 이 영상을 보게 될지도 모른다.
ROH Se-Hwan is an active contemporary artist who earned his Bachelor of Fine Arts at Kyunghee University and Master of Fine Art Media at The Slade School of Fine Art, University College London. Roh is deeply fascinated in how relationships are formed between humans and a wealth of information in society, and deals with a wide range of themes and genres. His recent works focus on understanding the scope of interpersonal relationships. He is interested in communicating with autistic people and intrigued by social roles of the art or the artists.
Nouns are often mistaken for being clear-cut. A noun, which is a name of an object, accurately delivers speaker’s intentions in communication, yet there are subtle differences in words. For example, the noun ‘dog’ is a general concept, but definitions of the word may vary depending on personal experiences. Nouns featured in BTS’ songs are displayed in kaleidoscope and visitors who love the group’s songs will watch this video singing in their heads.